[사랑의 결실, 결혼]
2014년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는 해가 될 예정입니다.
현재 교제하고 있는 여자친구와
올해 가을에 결혼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늘 외쳤던 결혼하고싶다라는 말이 현실로 이루어질 해가 될 겁니다.
많은 축하 부탁 드립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결혼을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에
주변 선배가 이런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요새 그거 알아? 결혼 전에는 웨딩검진이란걸 한다.
그런데 그 항목 중에 전립선검사 있는 거 아냐?
그거 장난 아니다..."
그래서 저도 알아봤습니다.
전립선검사....정말 장난 아니더라구요.
제가 태어날 때부터 고래잡이를 해서
큰 수술을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 저에게 어찌이런 무서운 것을 알려주시는지...
전 안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여자친구가 저에게 이야기를 먼저 꺼내더군요.
"오빠 우리도 결혼 전에 웨딩검진 해야 하는거 아니냐며"
요샌 패키지 프로그램까지 있다며....
절.더.러...죽으라는 말?
글쎄요...해야하는 지 결단이 안섭니다.
전립선검사가 왠 말입니까!
아무튼 일단 웨딩검진은 보류하기로 했고.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하기로 했습니다.
결혼하고싶다 그치만 무섭다 난 OO아!
아...무섭군요....세상도...수술도...
Thanks.
L Town Kee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