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에서 인터넷음란물검열을 대대적으로 실시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올해 초부터 시작해서 웹사이트는 110개, SNS계정은 3천 300개를 강제 폐쇄조치 했다고 하는데, 한국으로 치면 어마어마한 숫자이지만, 중국 내수 시장 크기에 비하면 사실 큰 의미는 없다고 보인다.
하지만, 개방화과 자본주의 도입을 지속적으로 주창해온 중국정부의 이중적인 태도를 보고 있노라면, KISA로 대표되는 한국의 정보검열기관의 행보가 비슷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겉으로는 인터넷 음란물을 없애겠다고 하고 있지만, 정부예산에 보탬이 되는 스포츠 토토와 같은 사행성 사이트는 남겨두고,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웹사이트는 계속해서 차단을 이어가고 있는 정부의 이중적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중국인터넷음란물검열 행동에 대해서 중국 인민들의 저항은 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중국은 강한 공산당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시위나 집회 등이 원천적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우회하는 방식으로 무언의 저항을 하는 것만이 유일한 대안일 것이다.
국제사회는 아직 이런 언론출판의자유제한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나는 그 이유를 이렇게 보고 있다. 그들조차도 언론출판의자유제한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데 어디에 대고 그런 이야기를 하겠는가. 마치, 탄소배출량규제에 대해 논의를 하는 국가는 더이상 탄소배출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유럽과 미국과 같은 나라임과 같다.
오는 11월까지 싸오황다페이라고 불리우는 중국인터넷음란물검열은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아무리 세상이 변화하고 정부가 자유롭게 공개되는 세상이 도래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정부는 국민들의 출판의자유를 제한하고 있다. 1인 미디어를 운용하고 있는 나로서 이러한 행태는 하루빨리 바뀌어야 한다. 내가 그 리더로서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다.